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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이 돌망치 사망
서울의 한 야생동물카페에서 사장의 돌망치로 뚠이를 여러차례 내려쳐 죽게 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업장에 대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온라인 카페 주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풀 스윙을 할 때마다 일단 스트레스가 풀리더라"며 당당한 태도를 커뮤니티 내에 올려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12월 27일 동물 카페에서 반려견 뚠이가 돌망치로 사망한 사건을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밝혀져 큰 공분을 사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S4ECxp5Zgk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동물 카페 주인 A씨는 "뚠이가 다른 개드과 합세해 힘이 약한 개와 칸카주(너구리)를 물어 죽인 것에 대한 처벌을 내린 것"이라며 학대를 애둘러 포장했습니다.
이는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촬영 이후 해당 영업장을 민생사법 경찰단에 정식 고발했으며 해당 카페 사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뚠이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제보자인 동물농장에 대해서는 악의성 허위제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입장
동물자유연대는 ‘정부에 동물 카페 금지와 동물전시체험시설 전수조사를 통한 실태 파악’을 요구하고자 11월 29일 오전 11시에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SBS ‘TV 동물농장’에서 11월 27일 방영된 동물카페의 실태에 많은 시민들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카페 업주는 시설 내에 10여 종, 60여 마리 동물을 사육, 전시하며 체험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고 운영해왔음에도 동물원, 동물전시업 모두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부실하기 짝이 없는 법과 관리 체계가 만들어낸 지옥 속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동물들의 몸과 정신은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활동가들은 발언을 통해 해당 업장에서 과거부터 심각한 동물학대가 계속 이어져 왔고,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및 동물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상황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남은 동물 구조를 위해 마포구청과 서울시청 등 지자체가 조속히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실내동물전시체험시설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에 동물전시체험시설 전수 조사 시행 및 동물카페 금지를 요구했습니다. 야생동물이든 반려동물이든 동물카페는 생명을 전시와 체험 소품으로 여긴다는 근본적 문제를 가진 산업으로서 금지되어야 합니다. 동물원법,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야생동물카페는 금지될 전망이지만, 학대에 취약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시업은 부실한 법령 아래 지속되고 있어 동물의 고통 또한 이어지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은 상업적 동물카페의 전면 금지뿐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동물자유연대는 반려동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동물카페 금지를 목표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앞으로 시행될 예정인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제대로 시행되어 동물에게 실질적인 안전망이 되어줄 수 있도록 시행령, 시행 규칙 등 하위 법령을 제대로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합니다. 정부는 사회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동물카페 금지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현장에 참석해서 함께 목소리 내주신 시민분께 감사드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 카페 금지와 관련 법령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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