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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월드 NPC의 인권(feat. 메타버스)

by fkdl206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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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월드
웨스트월드

 

미국 드라마(미드)의 인기작 웨스트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웨스트월드에 대한 간략한 줄거릴 설명을 하자면 일명 글로벌 회사가 일정 시대(예, 서부시대)를 모티브로 해서 테마파크안에서 실제 인간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고도의 인공지능을 가진 휴머노이드(인간과 생김새가 흡사한 로봇)들과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매우 독특한 설정이 존재하는데, 휴머노이드는 스스로를 사람이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즉, 자신들이 로봇임을 모르고, 특정 시대(예, 서부개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테마파크 방문객들은 테마파크에 거액을 지불하고 여러 모험과 이벤트를 즐깁니다.

여기서 돈을 지불한 인간(방문객)들은 이벤트 중 현실 세계에서는 하면 안 될법한 행동을 하지만 NPC는 말 그대로 로봇이기에 그져 고치면 그만입니다.

온라인 게임 형태로 제공되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서 사람들은 자동차를 훔치고, 총으로 NPC를 제압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합니다.

그런 모습은 우리에게 입체 영상으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NPC가 드라마 웨스트월드처럼 물리적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라면 어떨까요?

이 부분에서 우리는 가상 세계 메타버스가 정교해지고, 실재감이 높아질수록 그 안에 어떤 세계관과 상호작용을 담을 것인가를 더 깊게 고민해야 합니다.

메타버스를 만드는 이와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들 모두의 숙제입니다.

자칫 새로운 탐험, 소통, 성취 등을 즐기는 공간이라는 미명 아래,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인간, 진화의 과정을 거슬러서 동물로 되돌아간 이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만들어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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