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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의 메타버스

by fkdl206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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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AWS를 들어보셨습니까?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합니다. 혹시 네이버 클라우드나 구글 드라이브를 쓰고 있으시다면, 그런 서비스를 큰 기업이 쓰도록 만든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개인이 사용하는 네이버 클라우드나 구글 드라이브와는 규모와 용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기업들은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가상 세계 등 메타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용량이 아누 큰 저장 자이, 처리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서버급 컴퓨터, 안정적인 네트워크 등이 필요합니다.

 

아마존
아마존

이런 것들은 기업을 대상으로 빌려주는 아마존의 서비스가 AWS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점유율을 순서대로 보면 아마존 32.7%. 마이크로소프트 14.2%, 구글 4.2%, 알리바바 4.1% 순입니다. 아마존은 세계 여러 기업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1/3을 혼자서 장악하고 있는 셈입니다. 메타버스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서버, 저장 장치, 네트워크가 필수입니다. 앞으로 생길 여러 메타버스들도 AWS에 많이 의존할 것이어서, 메타버스 속 사회간접자본의 1/3을 아마존이 쥐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나, 점차 메타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2014년,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장비를 만드는 '오큘러스VR'을 2조 4천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룸 플랫폼을 오픈했는데 이는 가상현실 장치를 쓰고 가상 세계에 들어가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방을 꾸미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거나, 대형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20년 9월, 페이스북은 연례행사에서 증강현실, 가상현실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 행사에서 '인피니트 오피스' 라는 미래형 사무실 개념도 공개했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를 착용하면, 눈앞에 대형 모니터가 있는 사무실이 보이는 형태로 사무실 공간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설정하면 됩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무실을 가상 세계에 옮긴다는 전략입니다. 페이스북이 가진 어마어마한 고객을 기반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등을 생각할 때 페이스북은 지금의 스마트폰 텍스트 중심 소셜미디어에 머물지 않고, 증강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메타버스를 만들어 내리라 예상합니다.

구글
구글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 네스트, 핏빗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 가정환경과 구글 생태계를 연결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거울 세계 메타버스의 핵심 자원 중 하나는 현실 세계를 최대한 정밀하게 복사해낸 지도 정보입니다. 구글은 여러 국가의 기업, 기관이 운영하는 거울 세계 메타버스에서 사용되는 지도 정보를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도 정보를 공급하면서, 각각의 거울 세계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지도를 제공하고, 그 지도를 여러 기업과 기관이 가져가서 거울 세계를 만들었으며, 그런 거울 세계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활동 정보를 구글이 지도를 통해 다시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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